[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개그맨 유재석 / 사진제공=김영준 스튜디오

개그맨 유재석 / 사진제공=김영준 스튜디오

개그맨 유재석 / 사진제공=김영준 스튜디오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 시장이 될 만한 사람이요? 없어요.”

개그맨 유재석이 최근 서울 강남구 김영준스튜디오에서 ‘613 투표하고웃자’ 캠페인 촬영 중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유재석은 ‘내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웃기지마세요’, ‘내가 바라는 사회는’이라는 주제로 유쾌하지만 철학 있는 답변을 내놨다.

앞서 유재석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많은 예능인들로부터 시장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제가 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줄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대로 시장으로 추천할 만한 주변 인물을 묻자 유재석은 “제 주변에는 없는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김태호 PD가 후보군으로 언급됐지만 그는 “멤버들 중에는 그럴만한 인물이 없다”며 “또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시즌2’를 해야 해서 (시장은) 안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중에게 웃음을 주는데 스스로도 많이 웃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동료들 때문에도 웃고, 집에 가서는 아내 나경은 씨나 아이들 때문에도 웃고, 많이 웃고 사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최근 둘째 아이 소식을 알린 그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의 입장에서 늘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자주 바뀌지 않고 일관된 교육 정책에 대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데뷔 이후 오랜 무명기를 겪었던 유재석은 “모든 분들이 공평하게 기회를 얻고, 그 기회를 통해서 본인이 실현하고 싶은 목표를 위해 갈 수 있는, 일한 만큼의 공정한 댓가를 받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투표를 통해 실현하고 싶은 사회상을 밝혔다.

또 “과거에는 누가 꿈을 물어보면 ‘내 이름을 단 토크쇼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창피하다. 지금은 제작진이 이름을 단다고 해도 하지 말라고 할 것”이라며 “내가 앞으로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는 날까지 아쉬움 없이 최선을 다하고 소임을 다 마치는 게 내 목표”라고 새로운 포부도 밝혔다.

촬영을 마친 유재석은 “제가 웃음을 드리는 일을 하고 있지만, 세상이 행복해지고 즐거워져야 웃을 일이 많아진다. 그래서 투표를 해야되고, 그래야 세상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13 투표하고웃자’는 인기 예능인과 예능 PD가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취지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6월 1일부터 TV 방송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 등을 통해 공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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