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뮤지컬 ‘라이언 킹’ 포스터. /
사진=뮤지컬 ‘라이언 킹’ 포스터. /
해외 투어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라이언 킹’이 한국을 찾는다. 아시아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한 적은 있었지만 원어 그대로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마닐라를 시작으로 오는 6월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가진 뒤 11월, 한국에 상륙한다.

‘라이언 킹’의 이번 투어는 오리지널 연출가인 줄리 테이머가 연출을 맡고 오리지널 창작진이 참여한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의 사장이자 제작자인 토마스 슈마허 (Thomas Schummacher)는 “줄리 테이머와 뛰어난 크리에이터들이 방대한 규모와 아름다움을 국제 투어로 실현했다. 이제 브로드웨이에 오지 않고도 오리지널 그대로의 강렬하고 화려하며, 잊을 수 없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대구, 서울, 부산 등 3개 도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큰 규모와 창의적인 무대 세트, 미술, 분장, 의상, 조명 등 공연 예술의 정점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라이언 킹’은 20년간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전세계 역대 흥행 1위’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1997년 11월 13일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공연되며 20개국,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9000만 명 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1998년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한 6개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뉴욕드라마비평가상, 그래미 어워즈, 이브닝 스탠 다드 어워드,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등 메이저 시상식에서 의상, 무대, 조명 등 모든 디자인 부문을 휩쓸며 70개 이상의 주요 상을 거머쥐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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