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아이유.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아이유.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악성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악성게시물 사례에 대해 팬 분들께서 제보해주신 채증자료 및 당사 법무팀의 모니터링 자료를 취합해 법률사무소 민산을 통해 지난 9일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1차로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아이유 측은 지난 4월 악의적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성적 희롱 등을 일삼고 있는 온라인 및 SNS 내 악성 게시물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 상황을 밝히며 이에 따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아이유는 법률 전문가와 지속적 논의 끝에 최근 수인한도를 넘어선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관련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선처 없는 강경한 대응을 할 것임을 알린다”며 “이번에 접수된 사례는 검토, 채증한 자료 중 일부에 불과하며, 아티스트 관련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적 희롱 등의 명예훼손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2013부터 악플러들에 대한 강력 대처를 선언하고 적정 수위를 넘어선 악성게시물에 대해 강경한 법적대응 입장을 고수해왔다. 수십여 명의 피의자가 법원에서 벌금형, 사회봉사 등 강력한 징계 처분을 받았으며 최근 아이유를 향한 비방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BJ 푸워는 1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등의 선고를 받기도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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