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 손예진, 결혼식장서 재회...서로 애써 외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정해인이 손예진과 우연히 재회했으나 서로 애써 외면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가 윤승호(위하준 분)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진아와 서준희는 윤승호의 결혼식에서 서로를 보고도 외면한 채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윤진아는 서준희가 택시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보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고, 서준희는 집으로 돌아와 윤진아와 함께 보냈던 행복한 시간을 회상하며 괴로워했다.

생각에 잠겼던 서준희는 친구에게 “미국에 지내면서 제일 많이 했던 생각이 뭐였냐면 윤진아가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였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거지같다. 행복한 모습이었으면 차라리 그게 낫겠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준희 친구는 “불행해 보였냐. 그 거지 같은 소원이 막상 이뤄지고 나니까 가슴이 찢어지냐. 그래서 어떻게 할 거냐. 왜 다시 해보게?”라고 말했다.

서준희가 망설이자 친구는 “그러지 마라. 이제 자리도 잡았는데 미국에서 쭉 살라”고 말하며 “너 헤어지고 한동안 얼마나 개쓰레기 짓 했냐”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서준희는 “걱정 마라. 앞으로 그럴 일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준희는 술에 취해서 윤진아의 집으로 쳐들어 가서 “내가 밥이나 사달라고 조르는 동생이었으면 좋겠냐? 그렇게 돌아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날 볼 수 있어? 난 때려죽여도 그딴 짓 못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진아는 “못할 거 뭐 있어. 처음에는 불편하기도 하겠지. 곧 익숙해지지 않겠어?”라고 답했다.

이에 서준희는 윤진아에게 “못됐다. 정말 드럽게 못됐어”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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