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부잣집 아들’/사진제공=이관희프로덕션, MBC
MBC ‘부잣집 아들’/사진제공=이관희프로덕션, MBC
MBC ‘부잣집 아들’의 김지훈과 김주현의 연애전선에 빨간불이 감지됐다.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에서 김지훈(이광재)과 김주현(김영하)의 어색한 기류가 포착, 수척해진 이광재(김지훈)와 눈물 가득 고인 김영하(김주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주 ‘부잣집 아들’ 29회~32회에서는 이계동(강남길)의 죽음 이후 부쩍 연락이 뜸해진 광재로 인해 걱정하는 영하의 모습이 펼쳐졌다. 기다리다 못해 남태일(이규한)을 찾아가 광재의 근황을 물었지만 “만나러 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아쉬운 대답만 돌아왔고, 실망하는 영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도 안쓰럽게 만들었다.

아버지의 마지막 전화를 놓쳤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 광재가 일부러 영하를 피하는 것은 아닌지 두 사람의 연애전선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이전의 달달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떨군 채 영하 앞에 서 있는 광재와 역시 광재 걱정에 마음고생 했을 영하의 눈물가득 고인 눈빛이 어느 때 보다 아련하고 슬픈 감정이 실려 있다. 여기에 영하에게 건네받은 아버지의 낡은 지갑에 또 한 번 무너지게 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33회~36회에서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이광재와 김영하의 애틋한 전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에 동화되어가는 김지훈과 김주현의 열연이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부잣집 아들’은 오는 20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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