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tvN ‘나의 아저씨’
사진제공=tvN ‘나의 아저씨’
어른들은 떠나버린 아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의 지안(아이유)은 동훈(이선균)에게 해가 될까,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후계동에서 사라졌다. 어린 시절부터 메마르고 차갑기만 했던 지안의 세상에 처음으로 자신을 찾고 기다리는 어른들이 생겼다.

지안의 복귀를 기다리는 어른 중 한 명은 삼안 E&C의 수장 장회장(신구)이다. 지난 방송에서 파견직 지안이 회사를 떠났다는 것을 알고 “결국 못 다니게 만든 것이냐”며 임원들을 나무랐다.

지안은 ‘직장 내 불건전한 관계’라는 오해를 받으면서도 “오늘 잘린다고 해도 인간 이지안이 괜찮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이 회사에, 박동훈 부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회장은 감동했고 “그 친구 찾아와. 사과라도 해야 한다. 다른 데 취직이라도 시켜줘야겠다”고 했다.

지안이 후계동을 떠나던 새벽, 혼자가 외로워 집 앞에 멍하니 앉아있던 자신의 곁을 지켜줬던 지안을 두고 “그 애 괜찮더라”라고 한 정희(오나라)를 비롯해 지안을 기억하는 동훈의 친구들도 그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홀연히 사라진 지안이 자신을 애타게 찾는 ‘멋진 어른’을 두고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나의 아저씨’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이유다.

16일 오후 방송에서는 지안을 찾기 위해 발로 뛰는 동훈과 윤희(이지아)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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