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김태우(왼쪽부터), 손승우, 송윤아, 김소연, 서영희, 김재화, 오윤아, 송재림이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태우(왼쪽부터), 손승우, 송윤아, 김소연, 서영희, 김재화, 오윤아, 송재림이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촘촘하게 짜여진 대본부터 화려한 캐스팅까지···. ‘시크릿 마더’가 주말드라마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출연하는 배우들도 입을 모아 쟁쟁한 캐스팅을 믿기 힘들다고 말할 정도였다.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 마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태우, 손승우, 송윤아, 김소연,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 송재림이 참석했다.

‘시크릿 마더’는 아들 교육에 매진하고 있는 강남 엄마 김윤진의 집에 의문의 ‘입시 보모’ 김은영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입시 보모’는 자녀들의 입시를 보모처럼 따로 도맡아주는 새 직업군이다. 송윤아가 김윤진 역을, 김소연이 김은영과 리사 킴의 1인 2역을 맡았다. 김태우는 김윤진의 남편이자 경찰서장인 한재열 역, 송재림은 강력계 형사 하정완 역이다.

김태우는 ‘시크릿 마더’의 가장 큰 장점으로 대본의 당위성을 꼽았다. 김태우는 “작가님이 정말 작은 배역까지 당위성있게 작품을 써 줬다. 때문에 어떤 인물들의 어떤 장면이 나오더라도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배역은 이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상상했던 배우들이 모두 캐스팅됐다”고 놀라움을 표하면서 “‘시크릿 마더’에는 상황 곳곳에 코미디가 포진해 있다. 배우들이 이런 코미디를 대본보다 훨씬 더 고급스럽고 재밌게 연기해서 시청자 입장에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송윤아는 “대본을 보면서 계속 앞의 상황이 궁금해졌다. 그것이 ‘시크릿 마더’에 출연키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 이어 “제가 드라마의 주축이 아니다. 극에 나오는 모든 여성들이 비밀을 품고 있는 ‘시크릿 마더'”라며 “이들이 서로 얽히고 설키며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극을 이끌어갈지 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1인 2역으로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소연은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종영 이후 입체적인 캐릭터를 맡기를 기다려왔다. 김은영(리사 김)처럼 한 작품 안에서 극과 극의 상황을 오가는 캐릭터를 만나는 것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감사하게 받아들였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시크릿 마더’가 과열된 입시 교육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김소연은 이어 “‘시크릿 마더’는 치유의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며 “‘시크릿 마더’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모두 결함과 상처를 갖고 있다. 실수를 저지르며 하나같이 뒤돌아 후회한다. 이런 인물들이 여러 상황을 헤쳐나가면서 치유 받고 보는 사람들도 치유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형사 역할을 맡은 송재림은 “저는 극 초반에 범인을 쫓고 있으나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시청자들도 저와 함께 추리를 해가는 재미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본이 굉장히 쫀쫀하고 긴장감이 있다. 인물들도 상당히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시크릿 마더’는 오는 12일 오후 8시 55분 SBS에서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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