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포스터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포스터
세월호를 비하한 영상으로 물의를 빚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 2주 동안 결방한다.

10일 MBC에 따르면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조사가 착수됨에 따라 ‘전지적 참견 시점’은 오는 12일과 19일 방송을 내보내지 못하게 됐다.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은 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뉴스 형식으로 편집해 방송하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특보 화면을 사용해 도마 위에 올랐다.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어묵에 비유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은 공분했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태 파악에 나선다. 조능희 위원장(기획편성본부장), 고정주 위원(경영지원국 부국장), 전진수 위원(예능본부 부국장), 오동운 위원(홍보심의국 부장), 이종혁(편성국 부장) 등 사내 인사 5명과 세월호 가족 대책위 변호인단의 일원으로 활동해온 오세범 변호사를 진상조사 위원으로 위촉해 조사를 시작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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