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사진제공=MBC ‘실화탐사대’
사진제공=MBC ‘실화탐사대’
개그맨 신동엽이 MBC 파일럿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나는 ‘대마’도에 놀러갈 수가 없다”며 재치있게 금기어에 대처했다.

10일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는 신동엽이 데뷔 후 처음으로 시사 프로그램 MC를 맡아 진행한다. 이날 이재은이 준비한 실화 단서로 ‘대마’라는 단어가 공개됐다. 그러자 신동엽은 “대마? 허허허. 요즘 대마도 많이들 놀러 가시잖아요. 그렇지만 저는 찝찝해서 못가요”라며 유쾌하게 금기어를 피해갔다.

이어 “의료용 대마 합법화 운동을 신동엽씨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어떻겠냐”는 오상진의 제안에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아픈 아이들을 위하는 길이라면 얼마든지 도와 드리겠다”고 흔쾌히 대답했다.

또한 신동엽은 이날 다뤄진 실화 중 하나인 ‘금테크 사기’에는 격한 공감을 표현했다. 30년 가까이 연예계 생활을 하며 별의별 투자자들을 만나본 사연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사업에 눈을 돌렸을 때 투자를 권유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일제 시대에 묻힌 금괴를 발굴하자는 얘기도 있었고, 물을 여과시켜 석유를 만들 수 있다고 불까지 붙이면서 접근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더 이상의 투자사기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동엽과 이재은, 오상진이 출연하는 ‘실화탐사대’는 10일 오후 8시 55분 처음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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