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이영자 (사진=방송캡쳐)

이영자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에 불참한다.

이영자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주 진행될 예정이었던 ‘전참시’ 녹화에 참석하지 않는다. 해당 부분에 대해 제작진과 논의를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시 편집된 화면을 보면 세월호 참사 배경에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 이라는 자막이 적혀있다.

이 화면이 방송된 뒤 특히 ‘어묵’ 이라는 표현에 대해 비난이 거셌다. 과거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어묵’에 비유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전참시’ 제작진은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받은 것이다. 편집 후반 작업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해 심려를 끼쳤다. 관련 사실을 인지한 뒤 곧바로 모든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 조치했다.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고 결국 최승호 MBC 사장까지 나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최근 전참시의 높은 시청률에 이영자의 ‘먹방’이 크게 기여한 만큼 이번 이영자 녹화 불참 사태가 전참시의 인기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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