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주상욱 / 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배우 주상욱 / 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예비 아빠인 배우 주상욱이 “매일이 떨린다”며 “가정적인 아빠가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취재진을 만나 “7월에 아이가 태어난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서 매일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다.

주상욱은 배우 차예련과 1년여의 공개 열애 끝에 지난해 5월 결혼했다. 그는 차예련이 임신해있는 시기 동안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 - 사랑을 그리다’ 촬영 때문에 곁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차예련이) 단 한 번도 나한테 투정을 부리지 않았다. 굉장히 외로웠을 텐데 잘 참아줘서 너무나 고맙다”며 “남은 시간 동안은 가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것은 주상욱의 오랜 꿈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끼리 여행을 가거나 마당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꿈꿔왔다. 드디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시기가 왔다”며 웃었다.

아내 자랑을 해달라고 하자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요리 실력이 특히 뛰어나다고 한다. 주상욱은 “요리 쪽으로 일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할 정도”라면서 “타고난 센스가 있는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나를 이해해주려고 많이 노력한다. 내가 차예련이었다면 (임신해 있는 동안) 한겨울에 수박을 사달라는 둥 투정을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전혀 그러지 않았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대군 - 사랑을 마치다’를 마친 주상욱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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