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다,너땜에 (사진=방송 영상 캡처)

'미치겠다,너땜에' 이유영과 김선호가 사랑을 확인하며 연인이 됐다.

8일 방송된 MBC 단막 스페셜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연출 현솔잎, 극본 박미령)'에서는 친구에서 연인이 된 은성과 래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앞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래완은 은성에게 "너 괜찮다, 그런 너 내가 좋아한다"고 기습 고백하며 "냉장고 정리하니 마음이 정리됐다. 널 좋아하는 걸로 정리됐다"며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8년 동안 자신의 모든걸 아는 사람인 래완과 혹시나 연애하다 헤어지게 될까 겁이 난 은성은 결국 그를 외면하고 떠났다.

그리고 서로를 그리워하다 1년이 지났다. 은성은 래완의 단골 카페에 우연히 들렸다. 그곳에는 자신과 은성의 추억이 담긴 그림들과 그리움들이 가득했다. 은성은 자신을 그려넣은 그림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조심스럽게 다시 래완의 집을 찾아갔다.

래완의 집에 가서 비밀번호를 누르자 예전 번호 그대로였다. 래완의 집에는 마치 은성을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슬리퍼가 놓여져 있었고, 래완은 "네가 영영 안 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다"며 익숙하게 은성을 맞이했다.

은성은 "널 잃을까봐 무서웠다, 근데 네 그림들 속 1년 전 내가 너무 예쁘더라"라며 "계속 그렇게 봐줄 수 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래완은 "할머니가 될 때까지 그렇게 봐줄거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달콤하게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연인이 됐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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