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사진=방송 영상 캡처)

‘기름진 멜로’ 준호와 장혁이 정려원의 결혼을 말렸다.

7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연출 박선호)에서는 서풍(준호 분)과 두칠성(장혁 분), 단새우(정려원 분)가 자장면으로 인해 서로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풍은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의 스타쉐프로 신부 석달희(차주영 분)를 위해 도시락을 직접 싸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석달희는 병원에 입원 중인 화룡점정의 대표인 용승룡(김사권 분)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석달희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한 서풍은 쓰레기통에 버려진 도시락을 보고 주먹을 불끈쥐었다. 순탄치 않은 관계에서 두 사람은 결혼을 진행했고, 호텔의 사장이기도 한 용승룡은 아무렇지 않게 축하를 해줬다.

이발을 위해 미용실을 찾은 두칠성은 단새우와의 만남에서 귓가에 종소리를 들었다. 웨딩촬영을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단새우의 모습에 반한 그는 운전기사에 “우리나라 이혼율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이어 두칠성, 단새우, 서풍의 만남이 시작됐다. 결혼을 하루 앞둔 단새우는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에 말과 관련된 행사에 후원비를 내고 돌아가는 길에 자장면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그러나 자장면이 없다는 말에 우울해 하던 단새우는 마침 손님들의 식사를 안내하기 위해 홀을 찾은 서풍과 마주쳤고 서풍에게 ‘자장면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서풍은 근처 두칠성의 자장면 집을 찾았으나 맛과 위생상태에 실망해 값을 지불하고 춘장만 들고 나왔다. 이에 오맹달(조재윤 분)이 “우리가 깡패라고 음식 앞에서도 그럴 것 같냐? 왜 안 먹고 가느냐”고 시비를 걸며 싸움이 시작됐다.

단새우는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떠나던 차에 길에서 우연히 두칠성을 마주쳤다. 두칠성은 단새우가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결혼 하지마요. 조금만 뒤에 결혼해요”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서풍 역시 “결혼 별거 없다. 자장면 만들어 줄테니 하지 마”라고 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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