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박진영/사진=텐아시아 DB
가수 박진영/사진=텐아시아 DB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구원파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주가가 흔들렸다. 보도 당일 급락했던 주가는 점차 진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 2일 한 매체는 박진영이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구원파 전도 집회에 참석해 7일간 이 모임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한 세월호 지주회사(천해지)의 대표였던 변기춘도 모임 내내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도가 나오자 JYP의 주가는 급락했다. 장중 최저 1만 9000원 대까지 떨어졌으며 종가는 2만 250원으로 전일 대비 5.92% 가량 하락했다.

증권 관계자들은 이번 논란이 JYP의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소속 구성원들을 모두 전도시키거나 특정 종교 집단과 유일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기업 가치가 영향을 받는 일 또한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JYP 주가는 3일 오전 11시 기준 2만 1000원으로 전일보다 3.70%가량 올랐다.

박진영은 구원파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해당 모임은 성경 강의를 위한 것이며 참석자 중 일부가 구원파일 뿐이라고 지난 2일 SNS를 통해 밝혔다. 보도 매체에 대한 법적 대응 의지도 내비쳤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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