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사진=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이 의식불명의 긴급 응급실행으로 충격을 선사한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김성용, 이하 ‘손 꼭 잡고’)가 생사의 갈림길에 선 한혜진(남현주)의 긴박한 상황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23-24회에서는 뇌종양 판정을 받은 현주에게 남은 시간이 단 한달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현주는 가족들의 미래를 위해 홀로 모든 고통을 짊어지려 했다. 끝내 현주가 한 달의 시한부 선고까지 받게 되자 그를 응원해 온 시청자들의 슬픔이 최고조로 다다랐다. 그런가 하면 이를 알게 된 남편 도영(윤상현)과 주치의 석준(김태훈)이 현주의 행복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뜨거운 사랑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공개된 스틸 속 한혜진은 의식불명에 빠져 있다. 얼굴에 핏기가 하나도 없이 창백한 한혜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든다. 수많은 의료진이 한혜진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데, 의료진들의 다급한 움직임에서 그의 상태가 심각함을 예상케 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겨우 옅은 숨을 내쉬고 있는 한혜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앞서 한혜진은 투병 중임에도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가 보는 이들의 슬픔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종영이 단 2주가 남은 상황에서 앞으로 한혜진의 운명이 어떻게 그려질지, 끝내 죽음을 맞이할지 향후 전개에 관심을 고조시킨다.

본 스틸은 경기 하지석동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한혜진은 촬영에 앞서 아무 말 없이 감정을 다잡았다. 특히 한혜진은 생사의 갈림길에 선 극중 캐릭터 현주의 감정에 오롯이 집중, 대사 한 마디 없이 눈을 감고도 눈가에 눈물이 촉촉히 차오르는 등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모니터를 지켜보는 현장 스태프들을 뭉클하게 했다.

‘손 꼭 잡고’ 제작진은 “시한부 한달 선고를 받은 현주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고 전하며 “현주가 생의 끝자락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그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손 꼭 잡고’는 오늘(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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