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 조재현, 미투 지목 후 활동 재개? "사실 아냐"
성폭력 논란에 휘말려 활동중단을 선언한 배우 조재현이 활동을 재개한다는 보도에 수현재시어터 측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수현재시어터 관계자는 "조재현의 활동재개는 물론 수현재컴퍼니의 업무재개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에서는 오는 5월부터 수현재시어터에서 연극 '비클래스' 공연을 시작하는 것을 두고 조재현이 그간 운영하던 수현재시어터 업무를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한 여기자는 조재현이 "영화 얘기를 좀 더 하고 싶다"고 해서 만났으나 "내 여자친구 할 거야? 말 거야?"라는 질문을 했고 얼굴에 양손을 뻗어 입을 맞추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 여배우는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이 호텔방에서 셋이 자자고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고 뛰어나왔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계속 이어지며 조재현은 당시 출연 중이던 tvN 드라마 '크로스'에서 불명예스럽게 하차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재현의 성폭행 및 성추행 의혹에 대해 내사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