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사진=방송캡처)


'미스트리스'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가 미스터리를 능동적으로 이끌며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OCN '미스트리스'에서 미스터리한 일들을 만나고 의문의 살인 사건과도 엮이며 평범했던 일상이 송두리째 뒤흔들리고 있는 장세연(한가인), 김은수(신현빈), 한정원(최희서), 도화영(구재이). 하지만 다 함께 똘똘 뭉쳐 이를 헤쳐 나가려는 네 친구의 결단력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동료 교사 권민규(지일주)에게 난데없이 속옷을 보여주게 된 일을 상세히 털어놓으며 분노하는 정원. 한상훈(이희준)에게 저녁 식사 제안을 받았다는 세연의 말에 "너 설마 저녁만 먹고 헤어진 거야?"라며 대차게 꾸짖는 화영.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었던 차민재(이해영)와 연인이었다는 무거운 비밀을 고백하는 은수와 이를 조심스레 경청하는 세연. 성격은 다르지만, 그래서 서로에게 더욱 힘과 위안이 되는 네 친구의 현실적인 케미는 첫 방송부터 찰진 대사 호흡을 통해 유감없이 드러났다.

사소한 일부터 발신 표시제한 전화와 의문의 환자 선호(정가람)의 존재, 민규의 접근과 강태오(김민석)를 미행하게 된 일까지. 서로의 모든 것을 알고, 믿고 있기에 네 친구는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순간에도 머리를 맞대 시체를 감추려고 계획하며 범인이 아닌, 피해자 찾기라는 독특한 미스터리의 시작을 알렸다. 위기 앞에 침착한 세연을 필두로 일사불란하게 나뉘어 시체를 처리할 준비를 하는 모습은 예고되었던 대로 능동적인 활약을 펼칠 이들의 이야기에 흥미를 높인 대목이기도 하다.

이에 제작진은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가 전우애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탄탄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 에너지와 호흡이 카메라 밖에서 안으로 이어져 몰입감을 높이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쫀쫀한 호흡을 바탕으로 미스터리를 능동적으로 이끌며 시체와 진실을 감추려는 네 친구의 활약과 그 뒤에 감춰진 이야기를 기대해달라. 스피디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미스트리스'는 오는 5일 오후 10시 20분 제3화가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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