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 최철홍 그것이 알고싶다(사진=SBS)

보람상조 최철홍 그것이 알고싶다(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과 관련한 의혹이 조명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목사가 된 회장님-신의 계시인가? 사업 확장인가?'라는 부제로 지역주택조합사업과 교회, 그리고 상조회사로 연결되는 수상한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의 목사안수에 문제가 없는 지부터 추적했다.

제작진은 최 회장에게 안수를 했다는 교단을 찾아갔지만 교단에선 다른 교단에서 안수를 줬다며 발뺌했다. 또 다른 교단 관계자는 “야간부로 들어와 2학기, 6개월 정도 공부했다”며 “강도사 과정에서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책을 받아 혼자 공부했고 이를 인정했으며 교도소 안에서 선교활동을 한 걸 강도사 실습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최 회장은 횡령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던 시기에 ‘강도사’를 이수한 셈이다.

최회장의 교회에는 그의 여동생, 누나, 누나의 남편 등 집안 사람들로 채워져 있었다.

교회의 전도축제에는 돈을 받고 동원된 사람들이 모였다. 교회 설립 초기, 예배를 보러갔던 신도들은 예배내용에 몹시 당황했다.

한때 최회장 교회에 다녔던 한 사람은 "(최철홍이) 간증하며 자기가 옛날에 친구랑 차를 타고 가다가 사람을 죽였는데, 친구가 대신 들어가서 자기가 하느님의 은혜를 입었다고 비윤리적인 얘기들을 영웅담 늘어놓듯 하더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최회장은 일명 ‘돈다발 영상’이 공개된 후 301억원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한군데 지점에서 불과 2달간 최회장 집으로 4억5000만원의 현금이 배달됐다. 최회장은 횡령한 돈으로 자녀 유학비와 펀드 상품 등에 투자하고 호텔, 교회 부지매입에 사용했다.

이후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 최회장은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전 국세청장, 공정거래위원장, 대검 중수부장 출신 이모씨 등 고위 간부들을 고문단으로 영입했다. 2014년 다시 최 회장은 경찰 수사 대상이 됐지만 약식기소로 벌금형을 받고 끝났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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