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유상무(왼쪽), 김연지/사진=SNS
유상무(왼쪽), 김연지/사진=SNS
개그맨 유상무와 작곡가 김연지가 결혼한다.

26일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결혼을 약속하고 상견례를 준비 중이다. 예식 날짜와 장소는 상견례를 마치는대로 결정할 예정이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2014년 디지털 싱글 작업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유상무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중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곁을 지키며 사랑을 키워왔다. 유상무는 지난해 4월 수술을 받은 뒤 후속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상태다.

유상무는 코엔스타즈를 통해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렇다고 완치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늘 미안했다. 오히려 예비 신부는 ‘함께 살게 되면 옆에서 챙길 수 있어 회복도 빠를 것이고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를 격려해줬다. 예비 신부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지금의 마음 잊지 않고 건강한 가정 이루겠다”고 전했다. 예비 신부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코엔스타즈는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며 예식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는 데로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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