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한가인·신현빈·최희서·구재이, 전우애 넘치는 찰떡 호흡 '비결은?'
'미스트리스' 한가인, 최희서, 신현빈, 구재이가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토일드라마 '미스트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드라마는 한가인, 최희서, 신현빈, 구재이 등 여성 캐릭터가 극의 중심을 이끄는 이례적인 작품이다.

한지승 감독은 촬영 현장에 대해 "여자 네 명이 현장에 모이면 아무래도 예민할 수 밖에 없을테니 신경이 쓰이지 않을까, 정신적인 피로감이 오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우리 현장은 전우애가 넘친다. 마치 군대 동기 4명이 뭉쳐 시너지를 계속해서 메꾸는 식이다. 아무래도 친구라는 설정이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쉬는 시간에 서로 수다를 떨면서 잘 메꾸어지고 있다. 우정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현빈은 세 여배우에 대해 "되게 안지 오래된 것 같다. 사적인 이야기도 하고, 현장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촬영 안 할 때도 단체톡방으로 엄청난 이야기들이 오간다"라고 설명했다.

최희서는 "이모티콘도 자랑한다. 사소한 것 부터 매일 단체채팅방이 시끌시끌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성 배우들은 이 카톡방에 초대받지 못했다. 이에 이희준, 박병은은 "그 방에 들어가고 싶다"라고 입을 모아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트리스'는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딸과 단둘이 살며 카페를 운영하는 장세연(한가인)과 정신과 의사 김은수(신현빈),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 한정원(최희서), 로펌 사무장 도화영(구재이)이 한 남자의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다.

드라마는 2008년 방송된 영국 BBC 드라마를 원작으로, 30대에 접어든 여주인공 4명의 삶과 일,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다. ‘연애시대’ 등을 연출한 한지승 감독과 고정운, 김진욱 작가가 집필했다.오는 28일 10시 2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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