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하하랜드2’
사진=MBC ‘하하랜드2’
사람의 1년은 개의 7년과 같다고 한다. 시간이 7배 더 빨리 흐르는 개들은 그만큼 노화도 더 빠르다. 반려 인구가 늘면서 우리 주변에도 늘고 있는 노견(老犬)들.

오늘(25일) 방송되는 MBC ‘하하랜드 시즌2’(이하 ‘하하랜드2’)에서는 나이 들어 더 사랑스러운 노견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올해 16살, 사람의 나이로 80세가 된 노견 ‘딸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기발랄했던 딸기가 하루가 다르게 무기력해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엄마 소연 씨는 안쓰럽기만 하다. 가족들과의 연락도 끊기고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을 때도 소연 씨의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준 딸기. 병원 진찰 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은 딸기와 그런 딸기를 살리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수술을 결정한 소연 씨의 애틋한 사연을 만나본다.

반면에 치료시기를 놓쳐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보내는 노견도 있다.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가슴의 종양이 커지기 시작했다는 16살 삐삐가 그 주인공이다. 삐삐는 점점 더 말라 가고 야속하게도 종양은 하루가 다르게 커져 이제는 걷기도 힘들 지경이 되어버렸다. 설상가상으로 동물병원을 찾아간 가족들은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충격에 빠진다. 얼마 남지 않은 삐삐의 여생을 위한 가족들의 선택은 무엇일지 오늘 저녁 ‘하하랜드2’에서 함께 고민해 본다.

오늘 방송에서는 자신의 반려견이 이상행동을 보인다는 소식에 ‘하하랜드2’ 제작진이 찾은 14살 콩이네 사연도 소개 된다. 가족들은 콩이가 치매에 걸린 건 아닌지 불안하기까지 하다는 데, 자세한 사연은 ‘하하랜드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날 스튜디오에는 실제 12세, 13세 노견과 함께 지내고 있는 코미디언 정경미가 패널로 출연해 노견을 대하는 반려인의 올바른 자세를 함께 고민하며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하하랜드2’, ‘꽃보다 노견(老犬)’ 편은 25일 오후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