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고수희 / 사진제공=더퀸에이엠씨
배우 고수희 / 사진제공=더퀸에이엠씨
배우 고수희가 연극 ‘낫심’으로 또 한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오는 24일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관객을 만난다.

‘두산인문극장 2018 : 이타주의자’의 시작을 알리는 ‘낫심’은 작가 낫심 슬리만푸어(Nassim Soleimanpour)의 신작이다. 지난해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초연됐다. 낯선 이란어를 소재로 작가, 배우, 관객의 소통을 담는다. 국경과 문화, 언어 등의 제약을 넘어 세계와 타인을 이해하는 행위와 인류 보편적 언어는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특히 이 작품은 리허설은 물론 연출과 무대 세트도 없다. 오직 작가, 배우, 관객만 존재한다. 매 공연마다 새로운 배우가 관객과 공연을 만들어가는 독특한 형태다. 고수희를 비롯해 유준상·문소리·한예리·이자람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최근 연극 ‘미저리’에서 애니 역을 맡아 광기 어린 집착과 사랑을 표현한 고수희가 ‘낫심’을 통해서는 어떤 색다른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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