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무한도전’은 꼭 다시 돌아올 겁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시즌1을 떠나보내는 방송인 유재석의 말이다. 유재석은 21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크다”며 이 같이 전했다.

2005년 시작해 지난 3월 31일 한 시즌을 마무리한 ‘무한도전’은 지난 3주간 멤버들과 김태호PD의 코멘터리를 덧붙인 하이라이트 영상을 내보내왔다. 2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안방극장을 떠난다.

양세형은 “안 좋게 보려면 안 좋아 보일 수 있는 캐릭터인데 귀엽게 봐주신 덕분에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무한도전’에서 배운 것과 여러분에게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세호는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가 생겼을 때 내가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의 멤버였다는 말을 해줄 수 있을 거 같아서 굉장히 기쁘다”고 했다.

긴 시간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하하와 정준하는 “실감이 안 난다”고 입을 모았다. 하하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없으면 존재 이유가 없다”며 “너무 감사드린다. 살면서 갚아나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준한느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보니까 내가 잘못했던 것들이 생각난다. 지나다니면 박수 보내 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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