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가수 김경호가 KBS2 ‘불후의 명곡’ 조용필 편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경호는 21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서 조용필의 ‘아시아의 불꽃’으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본 그룹 세븐틴 승관은 “김경호 선배님 라이브를 처음 들어본다. 앞으로 선배님 성대모사를 개인기로 하고 다니면 안 되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조용필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로커이기 때문에 굉장한 사운드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명, 음악, 머리스타일까지 모두 좋았다”며 “저 반주에 내가 불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잘했다”고 거듭 칭찬했다.

김경호의 상대는 ‘창밖의 여자’를 부른 박정현. 조용필은 박정현의 무대를 본 뒤 “영화 음악인가 싶었다. 기가 막혔다. 노래 배열도 좋았다. 처음 나올 때 속으로 박정현 씨가 긴장하면 안 되는데 생각했다. 그런데 금방 자리를 잡더라”고 격려했다.

명곡 판정단은 김경호의 손을 들어줬다. 405표를 받았다. 김경호는 “(조용필) 선생님 앞에서 노래한 것 만으로도 더 바랄 게 없다”고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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