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포스터/사진=BIAF2018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포스터/사진=BIAF2018
올해로 20회를 맞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 2018)의 포스터가 19일 공개됐다.

포스터는 BIAF2017에서 대상을 수상한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의 작품 ‘이 세상 한구석’의 장면 중 하나다. 극중 등장하는 ‘토끼 물결’을 의인화해서 구성한 작품이다.

카타부치 스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늘 생각한다. 우리 영상작가들이 할 수 있는 건 스크린 상에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만드는 것과 사운드를 더하는 것”이라며 “그것을 영화로서 완성시키는 것은 관객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저의 예술관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표현해 보고자 완성된 영상 속에서 뛰쳐나와 누군가의 마음속으로 향하는 캐릭터를 그렸다”고 설명했다.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은 ‘이 세상의 한구석에’로 2017년 일본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작품상, BIAF2017 장편 대상,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BIAF2018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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