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가 용기를 내 미투를 외쳤지만 오히려 2차 피해에 직면한 사례들을 집중 조명한다.

오는 19일 방송될 ‘스포트라이트’는 ‘부모 육성 증언, 죽음의 미투 편’으로, 미투 이후 2차 피해의 위기에 놓인 인물들을 부모의 목소리로 증언한다.

먼저 단역배우 자매 사건의 피해자 양소라 씨의 어머니 장연록 씨를 만나 사건의 전말을 공개한다. 장씨는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한 여의도에서 “딸들이 다 세상을 떠났다. 도와달라”며 “딸들의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고 말한다.

제작진은 장씨의 큰 딸 소라 씨가 경찰 수사과정에서 2차 피해를 겪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12명 중 일부와 어렵게 연락을 취한다. 하지만 그들은 “진범은 따로 있다”며 자신들도 억울하다고 주장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국거래소에서 11년 동안 열심히 일하며 근속 표창까지 받은 김 대리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이유를 파헤친다. 피해를 당한 김대리의 아버지가 직접 연락을 취한 것. 김대리의 동료들은 “해외 출장에서 일어난 직장 상사의 성추행 때문”이라며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회사와 주변 동료들의 따돌림을 증언한다.

‘스포트라이트’는 오는 1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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