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2018 YB Live in Pyongyang’ 커버 / 사진제공=디컴퍼니
‘2018 YB Live in Pyongyang’ 커버 / 사진제공=디컴퍼니
록밴드 YB(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 할로웰)가 오는 24일 정오에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 공연 실황 라이브 앨범 ‘2018 YB Live in Pyongyang’을 발매한다.

YB는 지난 4월 1일과 2일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는 YB를 비롯해 조용필, 최진희, 정인, 알리, 백지영, 강산에, 김광민, 레드벨벳 등 총 11팀이 참여했다. 그 중 YB는 유일한 록밴드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또한 YB는 2002년 이후 16년 만에 다시 평양 공연에 참여하게 된 팀이다.

YB는 첫날 공연에서 YB의 곡 ‘1178’과 ‘나는 나비’, 북측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아 특별히 요청 받은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불렀다. 특히 한반도 북쪽 끝과 남쪽 끝의 거리 1178Km를 상징하는 ‘1178’은 통일이 되어 다시 하나가 되는 남과 북의 모습을 염원하는 노래다.

3일에 열린 공연에서는 윤도현이 YB를 ‘남쪽의 놀새떼’라고 소개하며 “삼지연관현악단과 전 세계를 돌며 합동공연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8 YB Live in Pyongyang’에는 ‘나는 나비’‘1178’‘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외에도 무대 위 멘트가 실황 라이브 버전이 수록된다. 이 음원을 통해 나오는 모든 수익금은 남북 통일과 평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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