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가수 이장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달개비에서 열린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울릉천국 아트센터’에 대한 음악인들의 반응을 설명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이장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달개비에서 열린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울릉천국 아트센터’에 대한 음악인들의 반응을 설명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조동진, 들국화 친구들이 저희 집에 와서 한달 이상 머물렀죠.”

가수 이장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달개비에서 열린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1975년 말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이장희는 1996년 우연히 찾은 울릉도의 매력에 빠지며 2004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터전을 잡고 울릉도에서 생활해왔다. 이장희는 울릉도의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울릉천국’ 농장 부지 약 500평을 울릉도에 기증하며 2011년부터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짓기 시작했다.

그는 “조동진은 몇 달씩 우리집에서 몇 달씩 있으면서 공연했다. 들국화 친구들도 저랑 가까운 사이인데 한 달 이상 거의 무료로 머무르고 갔다. 소중한 추억”이라고 설명했다.

이장희는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일인 오는 5월 8일부터 ‘울릉천국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친다. 그는 “쎄시봉 친구들은 이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반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장희는 9월 15일까지 매주 화, 목, 토요일 주 3회 공연을 하며 송창식, 윤형주 등 쎄씨봉 멤버들의 공연도 ‘울릉천국 아트센터’에서 관람할 수 있을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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