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영화 ‘나를 기억해’에서 전직형사 오국철 역을 맡은 배우 김희원./사진제공=오아시스이엔트
영화 ‘나를 기억해’에서 전직형사 오국철 역을 맡은 배우 김희원./사진제공=오아시스이엔트
배우 김희원이 영화 ‘나를 기억해’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김희원은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나를 기억해’의 관련 인터뷰를 통해 “본의 아니게 주연이 됐다. 제가 주연인지 전혀 몰랐다”며 웃었다.

영화에서 김희원은 성범죄 사건을 쫓는 전직형사 오국철 역을 맡았다. 그는 “주연은 이유영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자 배역 중에 내 분량이 제일 많아서 주연이라고 하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원은 “제가 주연이라고 해서, 조연이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다”며 “연기도, 홍보도, 똑같이 열심히 한다, 전혀 다를 게 없다”고 했다. 이어 “다른 게 있다면 포스터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것과 사람들이 저에게 ‘주연’이라고 부르는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영화 포스터에 내 얼굴이 나온 건 처음이다. 포스터 밑에 이름이 크게 쓰인 경우는 있었지만 얼굴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며 “주연이라고 ‘이렇게 해주는 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나를 기억해’는 오는 19일에 개봉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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