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사진=방송 영상 캡처)

'미우새' 김건모가 이본을 짝사랑한 사실이 공개됐다.

15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새로운 취미인 롤러스케이트를 타러 간 김건모가 이본을 만나 땀을 흘리며 긴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건모는 새로운 취미인 롤러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박상면, 이웅호, 김동준과 함께 롤러장엘 갔다. 그곳에는 이본이 등장해 일행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김건모는 이본이 등장하자 수줍은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땀을 흘리며 긴장했다. 이본은 "오빠 엄청 귀여워졌다"고 말했고, 김건모는 계속 부끄러워했다.

그때 김동준이 "예뻐졌다"면서 이본에게 말을 걸자, 심기가 불편해진 김건모는 "넌 왜 본이를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냐"며 버럭 소리를 지르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김건모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박상면은 "옛날에 건모가 이본을 엄청 좋아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본은 "그걸 왜 이제 와서 얘기하냐"며 웃었다.

이본은 "오빠가 다른 여자 연기자들한테도 잘해줬다. 그래서 날 예뻐해 주는 게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예뻐해 주는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전에 오빠가 날 쳐다보지 않고, '네가 40살이 넘어서 혼자고, 나도 혼자면 그때 가서 같이 살자'고 했다. 근데 그때도 워낙 농담을 잘하니까"라고 털어놨다.

이말을 듣고 있던 김건모는 "술 먹고 남자가 내뱉는 말은 거의 진심 아니겠냐"며 취중 진담이었음을 밝혔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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