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 (사진=에이치오엠컴퍼니)

신인 가수 타니(본명 김진수, 22세)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타니는 지난 14일 새벽 2시 30분경 전라남도 장흥군 장동면에서 승용차를 타고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다 중앙 구조물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차량에는 타니와 동승자 1명이 함께 타고 있었는데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동승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교통사고를 조사 중이며, 고인의 빈소는 조사 이후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니는 지난 2016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 '불망-올웨이즈 리멤버'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 1월 취업 준비생들의 애환을 담은 두 번째 싱글 '내일-A Better Day'를 발매했다.

한편 타니는 지난 3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년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해 '믿고 듣는 전곡 재생을 부르는 가수', '꾸준히 기억되는 가수'라고 밝힌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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