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사진=방송 영상 캡처)

‘나의 아저씨’ 나라가 송새벽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절규했다.

12일 방송된 tvN ‘나의아저씨’에서는 최유라(나라 분)가 영화감독이었던 박기훈(송새벽)에게 술에 취해 절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유라는 작품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최유라의 연기를 본 제작진들은 “안 하기로 작정을 했네. 아니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고 얘기를 하던가”라며 최유라 앞에서 대놓고 흉을 봤다.

좌절과 모멸감을 느낀 최유라는 이후 정희(오나라 분)네 술집에 갔다가 그곳에서 박기훈을 만났다. 최유라는 박기훈에게 “우리 엄마는 셋째였다. 그런데 둘째 큰엄마 무릎에 가서 앉고 그랬다더라. 어디 가서 눈치보고 그런 거 없었다. 가서 한 바퀴 돌아주면 말랑말랑 편해졌다. 10년 전까진 구김살이란게 뭔지 몰랐다”며 과거를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님이 구겨놨으니까 펼쳐 놔라. 활짝, 원래대로”라며 “나 다시 연기하고 싶은데, 오디션장만 가면 숨을 못 쉬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박기훈은 한숨을 쉬며 “어떻게 펴놓냐”고 물었고, 최유라는 “원래대로, 성심성의껏”이라고 소리치며 울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매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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