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 오수(사진=OCN)

그남자 오수’ 이종현이 달라졌다.

OCN 월화드라마 ‘그남자 오수’에서 오수(이종현 분)는 연인뿐 아니라 친구, 형제에게까지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방송 초반 오수는 이성적이고, 언행에 거침이 없는 인물로 까칠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반면 오수는 유리(김소은 분)를 만나고 사랑을 깨닫고 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다.

10일 방송된 ‘그남자 오수’ 12회에서는 병원에 입원한 유리를 걱정해 한걸음에 달려가는 오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는 아픈 유리를 위해 아침상을 준비하는 등 유리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자상한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오수는 힘든 상황에 친구와 형제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도 했다. 오수의 학교 선배이자 사업 파트너인 남대표(최대철 분)의 연애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은 물론 고백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며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다. 또한 아버지 기일에 힘들어하는 가나(허정민 분)에게 가슴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안아주는 훈훈함을 보여줬다.

이종현이 연기하는 오수는 여러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조금씩 성장해 가는 캐릭터다. 이처럼 다양한 캐릭터와 호흡을 맞추는 이종현은 상대 배우를 대할 때 다른 태도들을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초반 보여줬던 까칠하고 시크했던 오수와 현시점의 따뜻하고 인정 넘치는 오수를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종현과 김소은의 러브라인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OCN 월화드라마 ‘그남자 오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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