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김산호/사진제공=PF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산호/사진제공=PF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산호가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에 캐스팅됐다.

극중 김산호는 한상진(이성재)의 직장 후배인 항공사 부조정사 종원 역을 맡았다. 상진이 시키는 것은 툴툴대면서 결국 다하는 ‘오른팔’ 같은 존재. 하지만 상진이 자신의 모든 약점을 알고 있기에 꼼짝 못하는 ‘악어와 악어새’ 같은 공생 관계이기도 해, 현실감 넘치는 직장 내 ‘미생’의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군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제복집착남’이 된 그의 가족사와 성장 과정도, 그가 그려갈 캐릭터 중 중요한 부분이다. 종원은 군인 아버지를 동경해 제복을 좋아하는 듯하지만 내면에는 아버지에 대한 증오가 잠재되어 있다. 그로 인해 아버지를 이기고 싶어 하는 욕구가 제복에 관한 집착을 만들어냈다. 허세 가득한 마초이즘의 표본 같지만 속으로는 겁이 많고 우유부단해 향후 상진과의 직장 생활에서 의외의 허당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김산호는 “김민식 감독님, 소재원 작가님의 작품에 캐스팅돼 영광이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우상이었던 채시라, 이성재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 이성재 선배님과는 리얼한 직장 상사-후배의 모습을 그려갈 예정인데, 많은 분들이 공감할 만한 재미와 감동의 포인트가 있으니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별이 떠났다’는 ‘데릴남편 오작두’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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