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인턴기자]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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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가 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청들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예쁜 누나’속 윤진아(손예진)의 하루는 마치 내 일상을 보는 것만 같고, 서준희(정해인)와의 연애는 많은 시청자들이 꿈꿔왔던 로맨스다.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통화를 하는 두 사람의 연애는 특별할 이벤트는 없다. 그러나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마음을 더 설레게 만든다.

진아는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슈퍼바이저로 가맹점을 관리한다. 그는 상사들의 괜한 트집에도 참고, 사고 친 점주들을 달래고, 매장 지원까지 나간다. 게다가 양다리였던 전 남자친구는 진아에게 집착을 하고, 속사정을 모르는 엄마는 결혼을 독촉한다. 이러한 진아의 모습에 몰입하게 되는 이유는 그의 일상이 지극히도 현실적이기 때문. 30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해봤을 문제를 진아도 함께 겪고 있다.

그런 진아를 달래주는 것은 바로 준희와의 연애다. 준희는 진아를 놀리기도 하고, 전 남자친구 때문에 화를 내기도 하지만 진아를 바라보는 눈빛만큼은 따뜻하고 다정하다. 그는 비밀 연애를 불안해하는 진아에게 “절대 후회 안하게 내가 잘 할게. 믿어도 돼”라며 굳건한 사랑을 표현한다. 이로 인해 진아는 주위 사람들에게 “갑자기 밝아진 것 같아”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처럼 ‘예쁜 누나’가 그리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내 주위에서 일어나거나, 혹은 내가 직접 겪고 있는 일들이기에 몰입하기가 더 쉽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인턴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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