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
홍상수 김민희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영화 관련 국내 일정에 전면 불참을 선언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는 오는 25일 개봉일을 확정했다. 하지만 기자간담회, 언론시사회 및 인터뷰 등 모든 일정은 참석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영화 홍보사 측은 "홍상수와 김민희는 '클레어의 카메라' 개봉을 앞두고 어떤 국내 일정도 소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가 해외 영화제에는 모두 참석한 것과 대비돼 더욱 비난을 사고 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정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영화사에서 해고된 만희(김민희 분)가 영화제가 열리는 칸에서 사진을 찍는 고등학교 음악 선생님 클레어(이자벨 위페르 분)를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두 사람은 오는 12일 열리는 '제5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에도 불참한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각각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 여부와 상관 없이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 우린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는다. 다가온 상황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