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잊은 그대에게 (사진=방송 영상 캡처)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준혁과 이유비가 서로에게 설렘을 느꼈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는 우보영(이유비 분)과 예재욱(이준혁 분)이 서로를 향해 마음을 키워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보영은 예재욱의 친절에 설렘을 느꼈고, 주변에서 자신을 “예씨부인”이라며 놀려도 싫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우보영은 예재욱의 일을 도와줬고 예재욱은 우보영에게 밥을 사겠다고 말했다.

예재욱에게 푹 빠진 우보영은 그가 자신에게 고백하는 상상까지 하며 마음을 더욱 키워나갔다. 그러던 중 그는 병원 사람들에게서 예재욱의 과거를 듣게 됐다. 잘나가던 예재욱이 지금의 병원에 오게 된 이유는 과거 한 의사가 의료사고로 소송을 당했을 때 환자를 위해 증인으로 법정에서 증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병원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여자 친구와도 헤어지게 된 것이다.

이를 들은 우보영은 예재욱의 힘든 사연을 자신의 일처럼 느끼며 우울해했다. 우보영은 다음 날 예재욱과 만났을 때 어색하게 인사를 했다. 이후 우보영은 병원 환자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던 중 발을 삐었고, 절뚝거리며 재활치료센터를 걸었다. 이를 본 예재욱은 우보영을 치료해줬다.

우보영은 고마운 마음에 예재욱에게 시집을 선물했다. 예재욱은 “좀 의외다. 요즘 나한테 섭섭해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신경이 쓰였다. 내가 신경 쓰는 성격이 아닌데. 내가 우 선생님을 믿고 의지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우보영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이에 우보영은 “섭섭한게 아니라 선생님을 마주볼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해, 예재욱을 향한 마음을 계속 키워나갈 것을 내비쳤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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