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남편 오작두, 시청률 BEST 장면 (사진=방송캡처)

‘데릴남편 오작두’가 김강우와 유이의 달콤한 역주행 로맨스는 물론 정상훈, 한선화와의 첨예한 이해관계로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순간들을 짚어봤다.

오작두(김강우) 앞에 첫사랑 장은조(한선화)가 나타나면서 극적인 재회를 맞이한 4회 엔딩은 14.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앞서 오작두는 목숨을 위협당하는 한승주(유이)의 상황을 알고도 그의 곁에 머물러 설레게 했던 바, 장은조의 등장은 두 사람의 계약 결혼에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며 흥미를 돋웠다.

8회에서는 한승주와 엄마 박정옥(박정수)의 깊은 갈등이 물에 빠진 한승주를 구하다 세상을 떠난 아빠로 인한 것임이 밝혀졌다. 이를 알게 된 오작두는 죄책감과 서러움으로 눈물 흘리는 한승주에게 다가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전했다. 이처럼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되면서 한층 가까워진 둘의 모습이 8회의 최고 시청률 14.8%를 기록했다.

최고의 가야금 악기장 오혁이 아닌 자연인으로 살아가던 오작두의 비밀은 첫 방송부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 관전 포인트. 이에 한승주가 오작두의 가야금 공방을 발견하고 자신이 그토록 찾던 오혁이 바로 그임을 알아챈 순간, 14%까지 시청률이 치솟았다. 이후 자신의 잇속이 아닌 오작두의 신념을 지켜 주리라 마음먹은 한승주의 선택은 또 한 번 안방극장을 훈훈케 물들였다.

그 외에도 7회에서는 집에 들이닥친 할머니 3인방으로 인해 “오늘 하룻밤만 같이 잡시다”라며 첫 동침을 제안한 오작두와 그의 진짜 이름을 물어본 한승주의 장면, 10회에서는 오작두와 한승주가 마침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나눈 애틋한 포옹이 보는 이들을 두근거리게 하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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