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박항서 (사진=해당방송 캡처)


집사부일체 박항서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멤버들은 베트남으로 떠나 '베트남 국민영웅'에 등극한 사부 박항서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항서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최근 축구의 변방국이던 베트남을 아시아대회 결승전까지 진출시킨 바 있다.

박항서는 이날 방송에서 "119분까지 정말 잘 했는데 마지막 1분에 실점을 해서 졌다. 나도 허탈했는데 선수들은 어땠겠나. 라커룸에 모였는데 다들 허탈해하더라. 그럴 때 '고개 숙이지 마라. 너희들은 베트남 축구의 전설이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항서는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한다. 인기, 신장과 상관없이 우리라는 이름 하에 정해진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만의 원칙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휴대전화 쓰지 못 하게 한다. 특히 식사시간에는 안 된다. 코치진도 휴대전화 안 쓴다. 그러면 주변 사람들을 체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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