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화면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화면
MBC ‘데릴남편 오작두’의 한선화가 캐릭터의 성격을 살려내며 긴장감까지 높이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데릴남편 오작두’에서는 은조(한선화)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은조는는 오혁(김강우)과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감정이 폭발하고 말았다.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지만, 이젠 벽이 느껴졌다. 눈물이 나려는 걸 꾹 참고 돌아서는데 얼굴에서는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후 은조의 행보 역시 조금씩 변화했다. 오혁과 에릭(정상훈)의 관계를 승주에게도 얘기하면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며 돌아서 버렸다.

은조는 차가워진 오혁으로부터 느끼는 배신감, 그리고 형용할 수 없는 분노에 휩싸였다. 눈물을 거두고, 승주에게 다가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더욱이 사랑했던 남자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결심까지 한 은조의 흑화는 안타까움을 자아낼 정도.

이처럼 한선화는 안타깝게 돌변하는 과정에 있어 감정이 휘몰아치는 변화를 잘 표현했다. 튀지 않게, 그리고 적절한 감정선을 유지해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