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tvN ‘라이브’
사진=tvN ‘라이브’
tvN ‘라이브’ 배성우의 분노 연기가 폭발했다.

배우 배성우는 ‘라이브’(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경찰 오양촌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오양촌은 경찰 레전드라고 불릴 정도로 사명감 넘치는 경찰이지만, 가족에게는 무심한 남편, 아빠다. 배성우는 이러한 오양촌을 우리 주변의 살아 숨쉬는 인물로 만들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오양촌 주변에서 심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 그의 예전 부사수 이주영(장혁진)이 경찰 비리를 저지른 것이다. 뼈 속까지 경찰인 오양촌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바로 경찰 비리다. 그런데 자신의 가장 가까이에 있던 사람이 불법 성매매 조직의 뒷돈을 받고 있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될 오양촌의 마음은 더없이 참혹하고 견딜 수 없을 것.

때문에 안장미(배종옥), 기한솔(성동일), 은경모(장현성)는 오양촌 모르게 수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비밀도 금세 들통이 나버렸다. 현장 지원 요청을 듣던 오양촌이 도박 현장에 있는 이주영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다. 눈가가 붉어진 채 경찰차를 돌리는 오양촌의 엔딩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런 가운데 ‘라이브’ 제작진은 오늘(8일) 10회 방송을 앞두고 이주영의 사건 현장에 도착한 오양촌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주영은 현장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상황. 오양촌은 사납게 날 선 눈빛,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표정으로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을 뚫고 나오는 오양촌의 분노가, 온 몸으로 뿜어내는 그의 절규가 시선을 강탈한다.

오양촌의 몸부림을 막고 있는 동료 경찰들의 모습은 아수라장이 된 현장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오양촌은 이주영을 현장에서 잡은 것일까. 오양촌의 날선 분노는 어디로 향한 것일지, 어떤 감정의 폭발이 있던 것일지, 폭풍의 현장의 펼쳐질 ‘라이브’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라이브’ 제작진은 “극중 오양촌이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장면이었는데 배성우가 눈빛 하나, 표정 하나에도 감정을 담아내며 연기를 펼쳤다. 배성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숨막히는 열연에 현장 스태프들도 숨죽여 바라봤다”고 밝혔다.

‘라이브’ 10회는 오늘(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