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사진=방송 영상 캡처)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김생민이 20년간 몸 담았던 ‘연예가중계’에서 인사도 없이 하차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MC 신현준은 “이번 한 주도 연예계에 많은 일이 있었다”고 말하며 오프닝을 시작했다.

이어 ‘연예가 핫 클릭’ 코너에서는 김생민의 성추행 논란을 다루었다. 최근 방송사 스태프 출신 A씨가 디스패치를 통해 10년 전인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회식 자리에서 2명의 피해자가 있었으며, 김생민은 성추행 논란을 인정하고 피해자 중 한 명에게 사과를 했고 다른 한 명은 사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생민 측은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로써 20년간 리포터로 활약했던 ‘연예가중계’에서도 불명예를 안고 하차하게 되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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