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사진=방송 영상 캡처)

‘살림남2’ 김승현이 패션쇼에 선 가운데 김수빈이 아빠가 일하는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이곳에서 김수빈은 상처를 받았다.

4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모델 김승현이 딸 김수빈을 패션쇼장에 초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현은 오랜만에 모델로서 패션쇼 런웨이에 서게 됐다. 김승현은 헤어, 메이크업 종사자가 꿈인 딸 김수빈을 패션쇼에 초대했다.

김수빈은 김승현의 성화에 친구들과 선약도 취소하고 패션쇼장에 갔다. 김승현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전공하고 있다”라며 딸을 패션쇼 관계자에게 소개했다.

패션쇼 관계자는 “아빠 안 닮았다. 딸 좀 잘 먹여야겠다. 아빠는 큰데 딸은 왜 이렇게 작냐”라며 수빈 양의 외모를 언급했다. 김수빈은 웃음 지었지만, 다소 기분이 불쾌해진 눈치였다. 김수빈은 바쁜 현장 분위기에 “나 나가 있을게”라며 김승현과 멀찍이 떨어졌다.

그런 딸이 이해되지 않는 듯 김승현은 제작진에게 “옆에서 그런 거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아빠 사진도 찍어주고 SNS에도 올리고 자랑하고 그러면 얼마나 좋냐”라며 답답해 했다.

김승현은 딸에게 다소 서운했지만 패션모델 프로답게 런웨이에서 멋진 워킹을 선보였다.

이후 김수빈은 집으로 돌아와 디자이너가 자신과 아빠를 닮지 않았다는 말이 상처가 됐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승현은 “사람들 시선 의식하지 마라. 난 이제 네가 커서 같이 다니면서 자랑하고 싶다. 아빠 직업 자체가 연예인이란 직업을 갖고 있어서 그런 사람을 안 보고 살 순 없다”라며 미안해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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