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김생민 (사진=DB)

성추행 논란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한 방송인 김생민의 팟캐스트 ‘영수증’도 폐지된다.

3일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을 제작하는 컨텐츠랩 비보 측은 “기사가 나온 당일 처음 소식을 접하고 제작진 역시 충격적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고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김생민의 영수증’은 청취자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으로 성장한 프로그램이기에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팟캐스트 영수증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영수증’을 아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생민은 같은 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선언했다. 소속사인 SM C&C는 “지난 2일 보도된 김생민 관련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김생민 씨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더이상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하자 의사를 전했다.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생민은 지난 2일 10년 전 스태프 성추행 사실이 드러난 후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달 피해자에게 사과를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사실상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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