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SNL 코리아9’ 포스터 / 사진제공=CJ E&M
‘SNL 코리아9’ 포스터 / 사진제공=CJ E&M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이 tvN ‘SNL코리아9’에 대해 법정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방심위는 2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 7회 임시회의를 열고 지난해 8월 방송한 ‘SNL코리아9’의 ‘살남자’ 코너에 대해 이 같이 의결했다. 코너에서 의자에 앉아 있던 두 남성이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물놀이를 하고 있던 여성들을 촬영하는 장면, 이후 자신들이 촬영한 여성이 알고 보니 남성이었다는 사실에 당황해 하는 장면 등이 품위유지?양성평등?성표현?수용수준과 관련한 조항을 어겼다는 판단이다.

또한 지난해 4월과 8월 방송에서 자사가 관련된 내용을 전하며 자사에 대해 유리한 내용만 방송한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도 ‘주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해 10월 적법하게 이뤄진 국민의당 여론 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사실상 위법한 조사’라는 전문가의 말을 내보내 주의 조치를 받게 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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