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사진=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한혜진과 윤상현이 가정 법원 앞 등돌린 모습이 포착됐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김성용, 이하 ‘손 꼭 잡고’)가 한혜진(남현주), 윤상현(김도영)의 싸늘한 법원 앞 투샷으로 이혼이 임박한 듯한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손 꼭 잡고’ 7,8회 방송에서 현주는 자신의 뇌종양 사실을 숨기려 도영에게 거듭 이혼을 요구한 상황. 현주는 자신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말을 믿지 않는 도영에게 잡지사에 보낸 글이 당첨됐다는 말을 전하며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끝내 현주는 “법원에 가자”는 최후의 통보를 전한 뒤 차갑게 돌아섰다. 하지만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며 현주가 도영 앞에서 돌연 쓰러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가운데 법원 앞 한혜진 윤상현의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은 엇갈린 시선 속에서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오랜 침묵을 깨고 제 갈 길을 가려는 듯 돌아선 한혜진과 하지 못한 말이 많은 듯 한혜진을 간절히 바라보는 윤상현의 모습이 대비된다. 두 사람이 단란했던 가정을 끝내 깨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상반된 두 사람의 모습이 눈에 띈다. 한혜진은 냉정하고 차가운 표정으로 윤상현과 눈을 안 마주치려 노력하는 모습. 한혜진은 윤상현을 위해 일부러 이혼을 제안했고 어딘가 쓸쓸함이 깃든 그의 눈빛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리게 한다. 반면 윤상현은 한혜진에게 눈을 떼지 못한 채 애절하게 바라보고 있다. 모든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한혜진을 바라보는 윤상현의 눈빛에서 자책과 절망이 느껴진다. 과연 두 사람이 이혼을 하게 될지 ‘손 꼭 잡고’의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된다.

‘손 꼭 잡고’ 제작진은 “현주와 도영 사이에 생긴 감정의 골이 점점 더 깊어질 전망이다”라며 “이와 함께 현주와 석준(김태훈), 도영과 다혜(유인영)의 관계에도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손 꼭 잡고’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