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평양 공연을 위해 방북한 남측예술단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평양 공연을 위해 방북한 남측예술단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우리 시간 오후 6시30분(평양시간·오후 6시)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을 관람했다. 부인 리설주와 함께였다.

객석에는 김 위원장 부부를 비롯해 박춘남 문화상,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북측 관계자와 일반 주민 1500명이 자리했다.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은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서현이 사회를 맡았다. 서현은 이날 공연에서 북한 가수 고(故) 김광숙의 대표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조용필·이선희·최진희·YB(윤도현밴드)·백지영·레드벨벳·정인·서현·알리·강산에·김광민 등 총 11명(팀)의 가수들이 공연을 펼쳤다.

특히 조이를 제외한 걸그룹 레드벨벳은 ‘빨간 맛’과 ‘배드 보이’ 등 빠른 템포의 댄스곡으로 공연 중간 흥을 돋궜다. 우리 가수들은 공연 마지막엔 조용필의 ‘친구여’를 비롯해 ‘우리의 소원’, 북한 노래 ‘다시 만납시다’를 합창하며 공연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공연단은 평양 공연 일정이 마무리되는 오는 3일 밤 여객기 1대와 화물기 1대를 통해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돌아온다. 인천공항 도착 시각은 4일 오전 1~2시께로 예상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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