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캐스팅콜’/ 사진제공=MBC플러스
‘캐스팅콜’/ 사진제공=MBC플러스
뮤지컬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이 다채로운 무대로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30일 오후 MBC드라마넷, MBC뮤직,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 ‘캐스팅 콜’에서는 숨은 실력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남녀 주인공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캐스팅 콜’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기 위해 열정을 쏟아내는 참가자들의 꿈을 담았다. 지원자들은 자신이 준비한 열정적인 무대를 5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펼쳤다. 심사위원들은 지원자들을 향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날 뮤지컬 스타 박은태를 꼭 닮은 지원자가 등장했다. ‘박은태 도플갱어’라는 별칭을 얻은 지원자는 바로 정순원. 세차장에서 일하며 꿈을 키워온 그는 외모뿐만 아니라 출중한 실력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훔쳤다. 박해미는 “타고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카이는 “곧 무대에서 만날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뿐만아니라 ‘황이모’로 친숙한 황인선도 지원자로 나섰다. 김호영은 “무용을 옛날부터 한 것 같은데 가창력까지 있어서 굉장히 놀라면서 봤다”고 호평하면서도 “조금 더 담백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도 건넸다.

MC 테이와 심사위원 카이의 사랑을 듬뿍 받은 여성 지원자도 있었다. 9년차 연습생 최수정은 인형 같은 미모로 남자 지원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2차 오디션에서 남녀 듀엣곡인 ‘미녀와 야수’를 선곡한 최수정은 “곡 선정이 잘못된 것 같다”는 김호영의 혹평을 들었다. 이에 테이와 카이가 발끈하며 그녀의 편을 들면서 서로 파트너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캐스팅 콜’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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