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혼자서는 못 볼 공포 영화 (사진=쇼박스)

2018년 한국 공포 영화의 계보를 이을 ‘곤지암’의 관람후기가 심상치 않다.

28일 개봉한 ‘곤지암’이 상상을 초월하는 극도의 공포감을 선사하며 ‘절대 혼자 보러 가지 말아야 할 영화’로 손꼽혀 화제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너무 무섭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커플 혹은 친구들과 꼭 함께 보자는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곤지암’ 관련 글에는 영화 관람을 권하는 친구 태그 댓글이 유독 눈길을 끈다. 이는 영화는 너무 보고 싶지만, 혼자 가기는 무서운 예비 관객들이 친구들을 소환, 함께 보러 가자는 약속을 받아내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한다.

시사회를 마치고 난 후기에는 “곤지암 봤는데 옆자리 남자 울었음” “나 영화 보다가 우는 거 아님??” “님들 무서운 거 잘 보면 이거 보러 가자ㅠㅠㅠㅠ” 등 영화를 보는 동안의 공포감을 표현한 후기들이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보다가 심장에 암 생기는 줄…” “웬만한 남자들도 쫄아서 볼 정도” “여자들은 비명 지르고 남자들은 놀라니까 욕을 하대요 ㅋㅋ” “이거 보고 안 무섭다고 하는 사람들 있나?“ 등 영화 자체에 대한 호평도 더해져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따.

역대급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물 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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