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 사진제공=JTBC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 사진제공=JTBC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최민정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역전극을 펼친 데 대해 “이유빈 덕분에 레이스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28일 방송될 JTBC ‘한끼줍쇼’에서다.

최민정은 최근 ‘한끼줍쇼’ 녹화에서 한 끼 도전을 위해 서울 공릉동 주택가로 향하던 중 여자 3000m 계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기 당시 이유빈이 넘어지면서 위기 상황에 놓였지만 이유빈이 최민정에게 간절한 터치를 하면서 꼴찌에서 벗어나 1위와 함께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

심석희는 감동적이었던 경기 장면을 떠올리며 “당시 민정이가 터치를 받았는데, 그 터치가 ‘세계 3대 터치’ 명장면으로 꼽힌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최민정은 “이유빈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손을 끝까지 내밀어줘서 레이스가 완성됐던 것 같다”며 역전극의 공을 넘어졌던 이유빈에게 돌렸다.

최민정은 힘든 훈련 시절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앞서 최민정은 스스로를 ‘연습 벌레’라며 “연습량 만큼은 세계 1위”라고 자부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쇼트트랙을 시작해 중학생 때부터 자취 생활을 했다고 밝혀 ‘규동 형제’를 놀라게 했다. 최민정은 “어렸을 때부터 자취를 하게 돼서 끼니 해결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끼줍쇼’는 28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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